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늘(9월 30일 수요일) 위고비·마운자로 같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안전사용 안내서를 고쳐서 새로 배포했어요.
이번 개정은 청소년과 임신·수유부처럼 더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 이 주사를 맞고 있거나, 가족 중에 처방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 읽어 둘 만한 소식이에요.
특히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자녀의 체중 때문에 병원 상담을 생각하고 있다면 달라진 부분이 직접 해당될 수 있습니다.
안내서가 왜 지금 다시 나왔을까
GLP-1 비만치료제는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가게 해서 체중을 낮추는 주사제예요.
국내 출시 이후 찾는 사람이 빠르게 늘면서, 비만이 아닌데도
미용 목적으로 맞으려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습니다.
며칠 전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도 보도됐어요.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약 1년 동안 임신부에게 마운자로가 325건 처방됐고,
만 13세 미만에게도 100건 넘게 처방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임신 중에는 쓰지 않도록 되어 있는 약이라서 관리가 허술하다는 비판이 컸어요.
이번 안내서는 식약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함께 만들어
전국 지역 의사회와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등에 배포했어요.
어떤 사람에게 쓰는 약인지, 주사 놓는 법, 보관과 폐기, 투여 중 주의할 점,
부작용 보고 방법까지 두루 담았다고 합니다.
대상 기준 자체는 기존과 같아요. 성인은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이거나,
당뇨병·고혈압 같은 체중 관련 질환이 있으면서 BMI가 27 이상일 때 처방받는 약입니다.
반드시 의사 처방을 거쳐 약사에게 복약지도를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이에요.

중학생·고등학생 자녀도 맞을 수 있나요?
이번 개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청소년 기준입니다.
만 12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 가운데, 처음 잰 BMI가 성인 기준으로 30에 해당하고
몸무게가 60kg을 넘는 경우에 한해 일부 성분 제품을 처방할 수 있다고 정리했어요.
기사에 따르면 세마글루티드와 리라글루티드 성분 제품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렇다고 쉽게 쓰라는 뜻은 아니에요. 한창 자라는 시기라서 낮은 용량부터 조심스럽게 시작하고,
영양 섭취가 부족해지지는 않는지, 체중이 빠지면서 성장에 영향은 없는지 의료진이 자주 살펴봐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구토나 메스꺼움 때문에 탈수가 오거나 급성 췌장염이 생길 수 있어서 이 부분도 주의 대상으로 꼽혔어요.
아이가 살이 좀 쪘다고 해서 바로 해당되는 약은 아닌 셈입니다.
제품마다 청소년에게 허가된 범위가 달라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지는 진료를 보는 의사와 상의해 보시면 됩니다.
✍️ 욕심내지말고 사용할만큼만
위고비, 마운자로를 계속 맞는다고 살이 계속 빠지는건 아니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6개월정도 마운자로를 맞고 20키로를
뺐는데, 욕심으로 더 빼고 싶어서 1년을 더 맞았더니 정체기가와서 오히려 더찌고 있답니다.. ㅠ 욕심은 금물이에요
임신을 준비 중이라면 언제 끊어야 할까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경우, 그리고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투여를 멈춰야 해요.
임신 중에 써도 괜찮다는 근거가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약을 끊은 뒤의 기간이에요.
이 약은 몸 안에 한동안 남아 있어서, 안내서는 투여를 중단한 뒤에도 최소 1~2개월 정도는 피임을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결혼이나 출산 계획이 있다면 주사를 끊는 시점을 조금 앞당겨 잡아 두면 좋아요.
당뇨병 약을 함께 먹고 있는 경우도 따로 짚었어요.
두 약을 같이 쓰면 저혈당 위험이 커질 수 있어서, 용량을 어떻게 맞출지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당뇨 약을 드시면서 비만치료제 처방을 고민하신다면 이 내용을 함께 전해 드리는 것도 방법이에요.
냉장고에서 얼어 버린 펜, 써도 될까요?
보관 방법도 안내서에 다시 담겼어요. 이 주사제는 빛을 피해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 안쪽 깊숙이 넣어 두었다가 얼어 버렸다면 녹여서 쓰지 말고 버려야 해요.
색이 변했거나 안에 알갱이 같은 게 보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사 부위는 배, 허벅지, 위팔 가운데 한 곳에 놓게 되어 있어요.
흔한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이나 설사 같은 위장관 증상, 주사 맞은 자리가 붓거나 가려운 반응이 있습니다.
드물지만 급성 췌장염이나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어서,
배가 심하게 아프거나 숨쉬기가 불편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허가된 대로 썼는데도 이런 이상사례가 생길 수 있다고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부작용이 의심될 때는 처방한 의사나 약사에게 먼저 알리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직접 신고할 수도 있어요.
이번 안내서는 병원과 약국을 통해 전달되는 자료라서,
처방받을 때 궁금한 점을 그 자리에서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의약품 부작용 신고와 상담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 drugsafe.or.kr)에서,
개정 안내서 원문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mfds.go.kr)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korea.kr)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식약처,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안전사용 방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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