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G 든든전세주택 12차 접수가 이번 주 월요일, 10월 12일 오후 5시에 끝이 납니다.
이번엔 900호나 나와서 역대 가장 많은 물량이라고 하더라고요.
나이도 소득도 안 본다고 해서 "그럼 나도 되겠네" 하고 넘어가기 쉬운데요.
공고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니 생각보다 걸리는 부분이 있었어요.
특히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분들은 꼭 끝까지 보셨으면 해요.
집주인이 HUG인 전세
전세 끝났는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못 돌려주면, 보증보험을 든 경우 HUG가 대신 세입자한테 돈을 내주잖아요.
그렇게 HUG가 떠안게 된 집을 아예 사들여서 다시 전세로 내놓는 게 든든전세주택이에요.
집주인이 공기업이니까 나중에 보증금 못 받을까 봐 마음 졸일 일이 거의 없어요.
요즘 같은 때엔 이게 제일 크죠. 보증금은 주변 전세 시세의 90% 이하로 잡혀 있고, 2년마다 재계약하면서
최대 8년까지 살 수 있어요. 재계약 때 보증금이 조금 오를 수는 있고요.
집 종류는 다세대, 연립, 주거용 오피스텔, 아파트까지 섞여 있어서 주택 목록을 하나씩 눌러보면서 고르시면 돼요.
이번에 나온 집과 일정
900호 중에 서울이 420호로 제일 많고, 인천 360호, 경기 116호, 부산은 4호뿐이에요. 사실상 수도권 위주라고 보시면 돼요.
접수는 9월 30일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10월 12일 오후 5시에 마감이에요. 마감 다음 날인 13일에 서류 낼 사람을 먼저 발표하고, 20일까지 서류를 받은 다음 최종 당첨자는 12월 30일에 나와요. 실제로 집 보러 가고 계약하는 건 내년 1~2월쯤이고요.
하나 걸리는 게 있는데, 공고문 뒤쪽 표 하나에는 마감이 10월 8일로 적혀 있어요. HUG가 따로 올린 안내문이랑 공고문 앞쪽 일정표는 다 12일이라 12일이 맞을 거예요. 그래도 괜히 마지막 날 몰려서 접속 안 되는 일도 있으니까 생각 있으시면 미리 넣어두시는 게 마음 편해요.
조건은 정말 무주택 하나예요
공고일인 9월 30일 기준으로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신청할 수 있어요. 청년이든 50대든, 연봉이 높든 차가 비싸든 상관없어요.
지금 사는 지역도 안 봐요. 경기도에 살면서 서울 집에 넣어도 되고, 지방에 살다가 인천으로 올라갈 계획이 있는 분도 신청할 수 있어요. 청약통장도 공고문에 아무 조건이 없어요. 당첨은 그냥 무작위 추첨이라 통장을 몇 년 부었는지는 상관이 없거든요.

부모님 집이 있으면 안 돼요
제가 공고문 읽다가 제일 눈에 띄었던 부분이에요. 무주택은 나 혼자만 집이 없으면 되는 게 아니라,
세대구성원 전체가 집이 없어야 해요.
등본에 같이 올라가 있는 부모님이나 배우자 부모님이 집을 갖고 계시면 무주택이 아니에요. 아파트 청약에서는 60세 넘은 부모님 집은 무주택으로 봐주기도 해서 이번에도 괜찮겠지 하실 수 있는데요. 든든전세주택은 공공임대라 그 예외가 안 된다고 공고문에 따로 적어놨더라고요.
배우자랑 주소를 따로 두고 사는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배우자는 당연히 세대구성원이고, 배우자 등본에 올라가 있는 자녀나 부모님까지 다 확인해요. 아직 다 지어지지 않은 아파트라도 분양권을 사서 갖고 있으면 집 있는 걸로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지금 집 있는 부모님 세대에 같이 있으면서 "당첨되면 세대 분리하지 뭐" 하는 것도 안 돼요.
무조건 공고일 기준으로 보거든요.
신청할 때 알아둘 것
신청은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온라인으로만 받아요. 든든전세주택 메뉴에서 모집공고 및 입주신청으로 들어가면 주택 목록이 쭉 나오는데, 주소랑 면적, 보증금을 보고 마음에 드는 집 하나를 골라 입주신청을 누르면 돼요. 자가진단 몇 개 체크하고 휴대폰 인증하고 정보 입력하면 끝이에요. 이 단계에선 서류 낼 필요도 없어요.

대신 모바일 앱으로는 신청이 안 되니 컴퓨터로 하시는 게 좋아요. 집은 한 세대당 딱 하나만 고를 수 있어서 여러 개 넣으면 전부 무효 처리되고요. 마감 전까지는 고치거나 취소할 수 있으니, 다 하고 나서 신청내역 조회에서 제대로 들어갔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서류 내라는 연락이 오면
마감 후에 추첨으로 집 수의 두 배만큼 사람을 뽑아서 서류를 받아요. 여기서 꼭 기억하실 게, 뽑혔는데 서류를 안 내면 다음 회차 신청이 막혀요. 넣어만 두고 잊어버리면 손해니까 13일 발표는 꼭 확인해 주세요.
내야 하는 건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상세), 그리고 HUG에서 받는 동의서 두 장이에요. 동의서는 세대원 전원이 직접 서명해야 하고, 등본은 주민번호 뒷자리까지 다 나오게 떼야 해요. 9월 30일 이후에 발급한 것만 인정되고 PDF로만 받으니, 정부24에서 떼서 PDF로 저장하시는 게 제일 편해요.
당첨되고 나면
버팀목 같은 주택도시기금 대출을 쓰고 계시면 입주 전에 갚아야 해요. 은행에서 대출 대상을 든든전세주택으로 바꿔주면 안 갚아도 된다고 하니 미리 은행에 물어보세요.
집은 지금 상태 그대로 계약하는 거라 입주 청소는 직접 해야 하고, 집에 있는 가전도 고장 나면 원칙적으로 내가 고쳐야 해요. 그나마 입주하고 30일 안에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에 문제가 생기면 HUG에 수리를 요청할 수 있어요.
그리고 주택 정보에 '협의매입형'이라고 적힌 집은 5년이 지나면 집주인이 바뀔 수 있대요. 오래 살 생각이시면 이것도 한 번 보고 고르세요.
신청할 수 있을 때 꼭!! 넣으세요
저는 신청은안되지만, 그전 신혼부부청약으로 신청할 수 있었는데 돈이 없다는 이유로 신청을 못했어. 그게 참 많이 후회가 되더라구요. 당장 돈이 없지만 신청할 수 있다면 무조건 신청먼저 하세요! 뒷일은 나중에!!!
지난 7월 11차 때 평균 경쟁률이 165대 1이었으니 쉽진 않아요. 그래도 점수 따지는 게 아니라 순수하게 추첨이고, 넣는 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니까 무주택이시면 한 번 넣어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궁금한 게 있으면 HUG 콜센터 1566-9009로 전화해 보세요.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받아요.
이 글은 HUG 든든전세주택 12차 입주자 모집공고(2026.9.30) 내용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일정은 바뀔 수 있으니 신청 전에 공고문을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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